bro 그런 남자, '일베' 절대 지지…"'김치녀' 비하? 공감 100%"

김명신 기자

입력 2014.03.21 19:52  수정 2014.03.21 21:40
브로 그런남자

신인가수 Bro(브로)의 신곡이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유저임을 자처한 Bro는 신곡 '그런 남자'를 선보인 가운데 직설적인 가사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소속사 측은 Bro가 '김치녀'를 비꼬는 내용의 곡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치녀'는 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로,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을 비꼬는 신조어. 가사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며 대놓고 비하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네티즌들은 "신인이 홍보 수단으로 일베를 이용하다니", "공감도 가지만 너무 대놓고 노골적이다", "불편한 노래네",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노래가 참 아쉽다", "노이즈 마케팅 대박", "김치녀 비하? 공감 100%"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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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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