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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원 북한 전역 지도 공개…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4.03.28 17:16 수정 2014.03.28 17:17        스팟뉴스팀

경제협력 및 통일연구 위해 최초 민간에 공개…'북한지도집' 발간 계획

지리정보원이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전역 지도를 공개했다. 지리정보원 화면캡처

‘통일 대비’, ‘규제 혁파’. 북한 지도 공개로 박근혜정부가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쥔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28일 북한 전역 지도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북한 지역의 지형도와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련 국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북한지도를 공개했지만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협력과 통일 연구를 위해 규제를 풀었다. 최근 박근혜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통일 대비’와 ‘규제 혁파’를 동시에 고려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2만5000분의 1, 5만분의 1 의 두 가지 축척으로 제작됐다. 지도를 통해 북한의 국토 현황을 포함해 도로, 철도와 같은 기반시설 및 건축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지도들을 한 데 묶어 ‘북한지도집’을 발간하고 지리정보원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PDF) 형태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북한의 최근 도시 발전상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지도”라며 “구글 등 국외의 지도 누리집과 비교해 봐도 도시 모습이나 지명 등이 더 최신의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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