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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레스덴 선언' 답변 없이 박근혜 대통령 실명비난


입력 2014.03.30 15:04 수정 2014.03.30 15:15        스팟뉴스팀

노동신문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야만행위’ 제목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이후에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3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야만행위’라는 제목으로 최근 우리 군이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북송한 사건을 거칠게 비난했다.

특히 한 인민군 군관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식을 빌어 박 대통령이 지난 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대북 제안을 밝힌 데 대해 박 대통령의 실명을 수 차례 거론하며 비난을 가했다.

인민군 군관 김경호는 “지금 박근혜는 유럽 나라들을 돌아치며 그 무슨 ‘통일’이니, ‘공동번영’이니, ‘교류’니 하는 낯간지러운 수작들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다”며, “겉으로는 미소를 띄우면서 속에는 독을 품고 우리를 해치려고 발광하는 박근혜의 그 뻔한 흉심을 우리는 낱낱이 꿰뚫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했지만, 북한군 총참모부는 28일 남측이 선원들을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야수적인 만행’이라고 표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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