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51)이 김연아(24·올댓스포츠)를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았다.
비엘만은 최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로빈 커슨스(56·영국), 예브게니 플루셴코(31·러시아)와 함께 김연아를 언급했다.
비엘만은 “내 생각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비엘만이 언급한 커슨스는 1980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플루셴코는 2006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연아를 언급한 셈이다.
‘비엘만 스핀’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다리를 뒤쪽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스케이트 날을 손으로 잡고 도는 기술이다. 비엘만이 1970년대 처음으로 완벽하게 구사한 뒤 피겨스케이팅의 대표적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전 세계 피겨 팬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 하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서 제외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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