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전국노래자랑, 이완영 "인기상 노려~"

조성완 기자/이슬기 기자

입력 2014.04.10 17:59  수정 2014.04.10 18:05

김을동 "전통민요를 대중가요처럼" 차별화 전략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대중가요처럼 부르겠다.(김을동)”

“콘셉트를 좀 준비해서 인기상 한번 받아보겠다.(이완영)”

각오가 남달랐다. 단순히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입상을 목표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전략도 꼼꼼히 준비했다.

오는 19일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는 김을동-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상기된 목소리로 참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노래자랑을 하는 데 국회의원도 나가는가라고 (말)했더니 ‘다 나간다’고 하더라. 국회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래서 ‘나도 한번 나가보지 뭐’라고 했다. 그랬더니 주변에서 노래자랑 나간다고 소문이 났다”고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였다.

김 의원은 “왕년의 내 실력대로 하는 거지. 뭐”라면서도 전국노래자랑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곡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대중가요화 한 것을 선택했다”며 “좀 독특하지. 그 중에 하나를 할 거다. 어떤 아가씨도 그 곡은 겹칠 일이 없으니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며 웃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 가운데는 같은 당 전하진 의원을 적극 추천했다. 그는 “내가 노래를 들어보니까 전 의원이 기가 막히게 잘 하더라”며 “아주 프로야. 프로. 전화해서 한번 나가라고 해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완영 의원은 “평소실력으로 해야죠”라면서도 “지금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래도 전국 방송인데 ‘노래를 저리도 못하는 놈이 왜 나왔냐’는 소리는 안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가 촌사람이라 전국노래자랑을 오랫동안 많이 봤고, 나도 기회가 있으면 한번 나가봐야겠다, 우리 지역에 오면 꼭 나가야지 생각했다”며 “마침 국회편을 한다고 하기에 당장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셉트를 기대하시라. 콘셉트를 좀 준비해서 인기상 한번 받아볼까 (싶다)”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전국노래자랑에는 김-이 두 의원과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포함해 국회에서 총 42팀이 신청했다. 국회 사무처에서 9명, 보좌직원 12명, 조사처 1명, 출입기자 2명, 용역회사 3명, 국회경비대 5팀(24명), 기타 4명이다.

이번 노래자랑에는 영등포 구민들도 참여한다. 예심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며, 본심은 19일 오후 1시 국회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본방송은 이달 27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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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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