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0’ 손연재, 월드컵 후프 최고점…쿠드랍체바 중간 1위
올해 최초로 18점대 받아..월드컵 기록으로는 개인 최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가 최고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첫날 개인종합 후프 종목에서 월드컵 개인 최고점인 18.100점을 받았다. 올해 18점 이상 받은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받은 최고점수는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결선에서의 18.016점.
세계무대에서 18점대를 받기는 무척 어렵다. 지난해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에서 세 종목 1위를 차지할 때는 18점대를 몇 차례 기록했지만, 월드컵이 아닌 지역 대회로 단순 비교는 무리다.
개인 최고점을 받은 후프와 볼을 합쳐 35.500점을 받아 5위에 오른 손연재는 13일 곤봉과 리본 예선에 출전, 2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14일에는 후프와 볼 종목별 결선(8명)에 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한편, 개인종합 중간선두는 합계 37.3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다. 이어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2~4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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