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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품격' 다르빗슈 15이닝 무실점…추신수 3볼넷


입력 2014.04.12 12:24 수정 2014.04.12 13:3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휴스턴전 8이닝 무실점..첫 등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추신수 동료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각)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에이스의 품격을 제시하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승리의 과실은 먹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4 MLB’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1개(S=63).

볼넷은 하나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9개에 달했다. 8회에도 94마일의 공을 뿌린 다르빗슈는 0-0 상황에서 9회 호아킴 소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가 시즌 2승에는 닿지 못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 탬파베이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위압감 그 자체였다.

휴스턴 타선은 다르빗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좌타자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와 슬라이더에 휴스턴 타자들은 연신 허공을 갈랐다. 다르빗슈는 8회에도 94마일의 직구를 던지며 지치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5회까지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도밍게스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 뿐이었다. 이후 다르빗슈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지배하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가 된 다르빗슈는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다르빗슈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출전한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활약하며 볼넷 3개를 고르는 등 ‘출루머신’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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