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54주년 4.19 기념일 맞아 민주묘지 참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과 4월 학생혁명기념탑 분향 후 묵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제54주년 4.19 기념일을 맞아 서울 수유동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4.19 관련 단체 관계자들,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들과 함께 ‘4월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지만 이날 참배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도 4.19 기념일에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청와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를 맞아 비상근무태세를 지속하면서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은 수시로 청와대 비서진들을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 사고 수습 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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