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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급소 때린 강습 타구 ‘긴급 후송’


입력 2014.04.25 21:46 수정 2014.04.25 22: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롯데 김문호 타구에 급소 맞고 쓰러져

트레이너 다리 움켜쥐고 고통 호소

타구에 급소를 맞은 윤희상은 마운드에 쓰러진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 KBSN스포츠 중계화면

SK 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타구에 급소를 맞아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윤희상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이 롯데 선두타자 김문호를 맞이해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던진 공은 강습 땅볼 타구로 연결됐다. 문제는 이 타구가 윤희상의 급소를 향했다는 점이다.

타구에 급소를 맞은 윤희상은 마운드에 쓰러진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뛰어나온 트레이너의 발목을 움켜쥐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윤희상은 스스로 일어난 뒤 트레이너 부축을 받은 채 교체됐다. 얼굴에 땀이 흥건한 윤희상은 곧바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결과는 검진 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올해로 풀타임 선발 3년차에 접어드는 윤희상은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SK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2012시즌 10승9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뗀 윤희상은 지난 시즌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8승6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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