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최근 열린 '켄싱턴 제주 호텔'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면세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면세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가지고 있는 사이트 내에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법에는 대기업이 면세점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약돼 있어 사이판 등 해외 레저 등이 진출해 있는 곳에서 현지 당국과 추진해 가능하면 해보겠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이미 국내법에서는 대기업이 면세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며 “국내가 아닌 해외의 사이판이나 기타 지역에서 가능한 범위를 보고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화장품시장에도 뛰어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화장품 사업을 하고 싶다”며 “중국의 유통 그룹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이랜드 화장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쪽에는 노하우가 없어 좋은 회사가 나오면 M&A하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랜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중국 유통업계 입점 계약을 블록 단위로 하고 있다. 한 층에 전부 이랜드 브랜드를 넣거나 일정 구획에 이랜드 매장을 단체로 입점시키는 방식 등이다. 이는 이랜드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외식 브랜드 등 보유해 다양한 점포가 한 곳에 모일수록 시너지가 크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됐다.
박 부회장은 “중국 바이어들이 ‘왜 다 있는데 화장품만 없냐. 어서 만들어라’라고 요구해온다”며 “다만, 우리는 화장품에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좋은 회사가 M&A 매물로 나올 경우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이처럼 신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3조원“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은 꾸준히 20% 늘어 올해 2조7000억에서 3조원 가까이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의 성공적 진출 이후 우리가 가진 VIP 고객만 1000만명 이상이다”라며 “호텔사업도 우리가 직접 VIP를 초청할 수 있는 인프라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 때문에 이랜드는 제주도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다음달 중순께 오픈하는 켄싱턴 제주 호텔 외에도 제주 애월읍 일대 100만㎡ 규모의 테마파크 복합 사업이 그 핵심이다.
이랜드 중국법인의 우수고객이 1000만명 이상인 만큼 갤러리 스타일이 이들에게 호응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을 육성해 150개의 지점과 1만8천개 객실을 갖춘 세계 10대 호텔·레저그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호텔·레저 부문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제주에 추진 중인 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제주 애월 국제문화 사업단지는 인허가 단계"라며 "실질적으로는 2016년부터 지어지고 1차 모델이 2018년에, 2차 모델이 2020년까지 나오는 등 장기적으로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