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피켓 시위 언급 "친한 형, '전현무가 웬 말'이냐고..."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5.01 12:23  수정 2014.05.01 12:25
전현무 피켓 시위_방송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KBS 월드컵 중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현무는 "친한 형이 '월드컵 중계 전현무가 웬 말이냐'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더라.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고민했지만 내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중계 연습을 했고, 오디션도 봤다. KBS 내부에서 잘 알던 분이 연락이 와서 '꼭 좀 같이하자'고 제안하셔서 테스트를 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 결과 나와는 안 맞다고 생각했다. 말이 많아 동작을 다 따라가다보면 끝이 나기 때문에 한계를 느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결국은 캐스터를 안하기로 했다. 뉴스로 피켓시위를 접했을 때 마음이 복잡했다. '내가 넘 봐선 안되는 부분이었구나, 성급했나' 싶었다. 지금은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중계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영상 편지로 "본의 아니게 많은 심려를 끼친 것 같다. KBS 중계 잘 이끌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