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홈런 포함 24득점 ‘강우콜드 아니었다면?’
한 경기 6홈런 포함 NC 창단 최다 득점
비 아니었다면 97년 삼성의 27득점 갈아치울 뻔
프로야구 막내 NC 다이노스가 홈런 6개 포함, 24득점을 몰아치며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1회 6점을 몰아친데 이어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24-5, 6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넥센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다크호스가 아닌 당당한 우승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NC의 방망이는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특히 6개의 홈런은 프로야구 한 경기 팀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
1회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린 NC는 지석훈이 넥센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시즌 2호이자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나성범은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주장 이호준이 5회 만루홈런포로 자축쇼를 펼쳤다.
또한 3회 이종욱을 시작으로 나성범,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 연속은 팀 창단 처음이자 프로야구 역대 23번째 진기록으로 남게 됐다. 여기에 NC는 지난해 5월 두산을 상대로 17득점을 뽑아냈던 팀 최다 득점 기록을 24점으로 늘렸다.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더욱 풍성한 기록이 나올 뻔했다. 역대 프로야구 한 경기 팀 최다 득점은 지난 1997년 삼성이 LG를 상대로 기록한 27점. 또한 한 경기 최다 득점차 승리 기록도 세울 뻔한 NC다. 이 기록은 마찬가지로 삼성이 LG를 27-5로 대파한 22점이 최다 점수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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