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세월호 유가족들 “김시곤 KBS 보도국장 파면하라”


입력 2014.05.09 10:05 수정 2014.05.09 10:09        스팟뉴스팀

해당 간부 사과와 파면, KBS 사장의 공개 사과 요구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에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항의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KBS 본관에서 경찰과 4시간을 대치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8일 오후 10시께 KBS 본관에 도착해 김 국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김 국장의 파면과 KBS 사장의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임창건 보도본부장 등 일부 간부들이 KBS 길환영 사장을 대신해 유가족들과 면담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이에 대해 KBS측은 9일 KBS 홈페이지에 “김시곤 국장이 해당 발언을 한적 없다”고 해명하며 "한 달에 교통사고로 500명이 사망하지만 그 동안 이런 문제에 둔감했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KBS가 교통사고 등 우리사회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