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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대규모 투자유치 통해 부채 줄일 것"


입력 2014.05.15 16:23 수정 2014.05.23 17:02        인천 = 데일리안 백지현 기자

"정책사업은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추진하는 것"

송영길 "중앙정부에나 적용되는 말을 떠넘기지 말라"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시장은 15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회에서 "힘 있는 시장보다는 시민의 힘을 강조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15일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경제를 살려내고 획기적으로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인천시대’ 유정복의 희망선언, 부채·부패·부실 해결과 관련한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교통관련 공약에 이은 두 번째 공약발표다.

유 후보는 “현재 인천발전의 최대 장애물인 13조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현 시장은 오락가락한 행정으로 시민을 혼란에 빠뜨렸고,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연기하고 중단, 포기했다”며 “부채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시장이 됐지만 시장이 된 후 2년이나 지나서 부채대책을 발표하는 등 무능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인천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고 “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을 설치하겠다”며 “전문가, 교수,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시장이 직접 나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대규모투자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규모투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책에 대한 의지다.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공항·항만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좋은 여건을 어떻게 살리느냐는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과 시장직속으로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을 설치해 직접 대규모유치를 위한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개선단 운영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인천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에 대한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또 기존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세제 개편 등을 통해 시민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신규 세원을 발굴할 것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13조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신규세원 발굴이 절실하다”며 “국비확보팀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추가 신규세원을 발굴하고, 정부와 협의해 인천시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상대후보인 송영길 후보가 그의 힘 있는 시장론에 대해 ‘대통령에게 빌려오는 힘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날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힘 있는 시장론’에 대한 의미를 깎아내리려고 온갖 이야기를 다 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과 소통이 원활하고 인정받는 정치인이고 장관이었으면 인천에 힘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이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그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힘’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시장임기가 4년이고 대통령 임기도 거의 4년이 남았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통령 힘만 믿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면서 “나는 30년 동안 행정을 한 사람이고, 장관도 2번이나 한 사람이다. 어떻게 하면 중앙의 지원을 잘 받아낼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사업은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가 말하는 힘 있는 시장은 이런 일을 할 줄 알고, 일을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해야 하는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나는 일에는 자신 있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후보등록을 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부가 만들어 놓은 부채와 엄청나게 벌려놓은 사업들 그리고 연평도 포격사건까지 전쟁을 치른 기분이다”며 “부채가 감소추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880억 흑자를 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박근혜정부 들어지 35조원의 부채가 증가한 사실을 지적하며 “중앙정부에나 적용되는 말을 지방정부에 떠넘기 말라. 흑자를 낸 시장에게 부채공세는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인천시장 후보등록을 마쳤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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