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한선교 총재 "강동희 사건 가장 아쉽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5.15 16:46  수정 2014.05.15 16:47

예상 깨고 15일 기자회견에서 연임 고사 의사 밝혀

가장 아쉬운 점으로 강동희 전 감독 승부조작 사건 언급

한선교 총재는 15일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 연합뉴스

KBL 한선교 총재가 프로농구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선교 총재는 15일 서울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3년을 마치는 시점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능력이 부족했고 KBL 총재직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연임하지 않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1년 6월 KBL 총재에 취임한 한 총재는 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KBL 규정에는 총재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후임 총재를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3년간 KBL 총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국회의원을 겸직하다 보니 이 일에 몰두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KBL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강동희 감독 (승부조작) 사건이다”며 “사건이 발생해 아쉬운 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정 때문”이라고 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해 9월 승부조작 사건으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이 확정, KBL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선교 총재는 또 “올해는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가 있기 때문에 농구를 많이 아는 사람이 후임 총재를 맡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농구 멘토 김영기 전 KBL 총재를 적합한 후임 총재 후보로 거명했다.

김영기 전 총재는 2002년 11월 제3대 총재로 취임, 2004년 4월까지 KBL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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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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