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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죽진 않겠다?' 김시곤 이번엔 "청와대 외압" 폭로


입력 2014.05.17 12:04 수정 2014.05.17 12:07        스팟뉴스팀

"길 사장 대통령 뜻이라며 사퇴 종용" 주장

지난 16일 저녁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한 김 전 국장은 길 사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외압을 받았다고 말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세월호 사고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휩싸여 사임한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으로부터 사직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17일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한 김 전 국장은 길 사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외압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국장은 자신이 사임한 지난 9일 길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길 사장은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과정에서 길 사장은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김 전 국장 재임기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길 사장에게 보도관련 외압을 수시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세월호 보도와 관련 해경에 대한 비판을 삼가달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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