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송영길 "의전총리가 뭘" 유정복 "경험없어 몰라"


입력 2014.05.20 11:45 수정 2014.05.23 16:46        윤정선 기자

재난 총괄 컨트롤타워 총리실 산하 놓고 장외 설전

쫓고 쫓기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장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를 두고 장외 논쟁을 펼쳤다.

20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송 후보는 “총리실 산하로 국가안전처를 만들면 다른 부서를 총괄하는 힘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안전처가 아닌 대통령 산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우리나라 총리제도라는 것이 사실상 의전총리”라며 “방패막이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대신 책임지는 역할밖에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가 국민이 선출한 헌법기관도 아니고, 대통령이 임명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그런 총리가 어떤 힘을 발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유 후보는 이날 송 후보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국가안전처가 총리실 산하에서도 충분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송 후보가 정부조직의 운영시스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있으면 어차피 정부를 들어가서 또다시 이중적인 일을 해야 된다”며 “오히려 총리실에서 각 부처를 통괄하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통합적인 재난안전대책을 추진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의 총리가 ‘의전총리’라면서 지배력이나 통제력이 상실돼 있다는 송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유 후보는 “현행 헌법체계와 우리 정치행정의 시스템하에서 늘 정치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라면서도 “(총리실)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지금 대통령의 의지 아니겠느냐”고 각을 세웠다.

한편, 유 후보는 전 안전행정부 장관 이력으로 세월호 참사에 책임론을 묻는 송 후보의 공세에 “국가적인 큰 참사마저도 (송 후보가) 오직 선거만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저를 공격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윤정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