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도정 성과없어" 최문순 "양양공항 살려"
강원도지사 후보들 도정활동, 알펜시아 놓고 '장외 설전'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현 도지사이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최문순 후보에 대해 도정에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최문순 후보는 지난 3년간의 도정 활동 중 양양공항을 살려낸 것을 최고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최흥집 후보는 21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도민들과 어울리고 소통하고 이런 것은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데 도정에 관해서는 좀 다르다"며 "도정을 정확히 알고, 도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부분에서는 좀 긍정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같은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진행한 최문순 후보는 "양양공항을 살려낸 것을 재임 3년간 이룬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이어 "2009년 한 해 동안 승객이 한 명도 없었지만 노력을 해서 작년에 한 5만 정도 탑승객이 있었다"며 "올해는 한 30~40만 정도 탑승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러시아 이런 쪽에서 손님들이 오다보니 경제적 효과도 좀 발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라든가 숙박업소 이런데, 그거 하나만큼은 이거 제가 이룬 성과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알펜시아 문제에 대해서 최문순 후보는 "이자가 하루에 1억 2천만원씩 나가고 있어 도민들이 그것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민간에 지금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흥집 후보는 "매각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매각되는 여러 가지 여건을 조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분할적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흥집 후보는 '공약이 최문순 강원도정을 모방했다'라는 비판에 대해 "지금 최문순 후보가 도지사가 돼서 하는 일들이 제가 도청에 있을 때 만들어서 진행하던 일"이라고 반박했다.
최문순 후보는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여당이 도정을 이끌어야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여론에 대해 "정부의 지원은 정치인이 하는 게 아니고 이미 결정이 돼 있다"며 "돈이 다 투입이 돼서 착공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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