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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부상 신경쓰다 왼손..”


입력 2014.05.30 11:05 수정 2014.05.30 17: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출국 전 기자회견서 왼손 경례 사과 및 해명

홍명보 감독 비롯한 대표팀 전원 지방선거 사전투표

왼손 경례에 대해 고개를 숙인 기성용. ⓒ 연합뉴스

왼손 경례로 축구팬들의 공분을 자아낸 기성용(26)이 고개를 숙였다.

기성용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당시 경기 전 무릎 부상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국민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분명히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기성용은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를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왼손을 가슴에 올렸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3조(국기에 대한 경례방법)에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고 명시돼 있다. 게다가 태극마크를 당당히 가슴에 단 국가대표이기에 기성용의 왼손 논란은 크게 가중됐다.

한편,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참가 소감으로 “선수들 각자 준비를 잘할 것이다.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을 약속했다.

이날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6.4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총 55명은 인천공항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각자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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