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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수도권서 하락은 멈췄지만...


입력 2014.05.30 17:36 수정 2014.05.30 17:39        김지영 기자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담화문 발표 후 2주간 3.4%p ↑

한국갤럽 조사에선 인천·경기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서울서 고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는 멈췄으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유권자 1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던 조사 결과와 비교해 3.4%p 상승한 55.4%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전인 지난달 11~12일 조사에서 67.2%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고 이후인 지난 9~12일 조사에서 52.8%까지 하락했으나,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19일)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22일) 이후 2주 동안 55.4%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52%, 인천 56.2%, 경기가 58.2%였다.

다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로 1개월새 14.4%p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2주 동안 3.4%p 상승폭은 완전한 회복세로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인천·경기에서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서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43%, 인천·경기에서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대국민담화 전인 지난 12~25일 조사(서울 43%, 인천·경기 41%)와 비교해서는 인천·경기에서만 3%p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국민담화 직후였던 19~22일 서울에서 6%p 상승한 49%, 인천·경기에서 3%p 상승한 44%를 기록하며 회복세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하락하며 서울에서는 담화 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경기·인천에서는 전주와 같은 지지율이 유지돼 담화 전과 비교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 부정적 평가는 서울에서 46%에서 44%로 줄었다가 다시 48%로 상승했으며, 인천·경기에서는 45%에서 44%로 하락한 데 이어 이주에도 42%로 줄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속도가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해 더딘 것은 한국갤럽 조사에 안 후보자의 국무총리 후보직 사퇴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총리 후보로 지명된 안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 등의 논란 끝에 28일 오후 사퇴했다. 최근 정부가 밝힌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조만간 총리직을 비롯한 주요직 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방선거 결과와 별개로 대통령 임기 초반 인사 난맥상 재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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