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8호 홈런 작렬 ‘7G 연속안타’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
타율 0.286로 상승..팀은 4-11 패배 아쉬움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만에 8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도 0.286(종전 0.280)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크리스 나베손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감각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기록했다. 어설픈 체인지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대형 아치를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이대호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선발 나카타 겐이치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4-11 패배를 당했다. 나카타는 1.2이닝 동안 무려 10점이나 내주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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