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13명 당선, 공동 공약 '혁신학교'란?
"자사고, 엄격한 평가 통해 일반고 혁신학교로 전환"
6·4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이들 공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이청연(인천) 등 13명의 진보 교육감들이 승리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과 경남에서도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는 경북, 대구, 대전, 울산 등 4곳에서만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교육정책 전반에 있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 진보 단일 교육감 후보 13명은 기자회견에서 공동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사고가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일반고나 혁신학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교사 모임을 주축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 학교는 2013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 488개가 설립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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