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장남 김현철 "7.30 재보선에 서울 동작을 출마"

김현철, 트위터에 "아버지의 기념도서관 8월 말에 완공되는 곳"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오는 7·30 재·보권 선거에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철 트위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오는 7·30 재·보권 선거에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서울 동작을은 앞서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해당 글에서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 말에 완공되는 곳으로, 동교동과 힘을 합쳐 19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동작을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은 군사정권 시절이었던 지난 1984년 5월1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대표로 하는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장으로 둔 동교동계가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 전개를 위해 결성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 전 부소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경남 거제 공천에서 탈락한 후 곧바로 탈당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부소장은 아직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측은 일단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노웅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당에 공식적인 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다”면서 “입당도 하지 않은 인사의 거취에 대해 당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