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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2년 만에 뮤지컬 ‘시카고’ 출연…최정원과 투톱


입력 2014.06.09 08:36 수정 2014.06.10 07:59        이한철 기자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올해로 10번째 시즌, 한층 완벽해진 무대 기대

뮤지컬 ‘시카고’에 캐스팅 된 배우 아이비. ⓒ 신시컴퍼니

최정원과 아이비가 2년 만에 뮤지컬 ‘시카고’의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카고’가 내달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고 9일 밝혔다.

‘시카고’는 7300회 이상 공연돼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이다. 한국에선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각 배역에 단일 캐스팅돼 환상적인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원은 ‘시카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출연하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록시 역의 아이비 또한 2012년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정원과 아이비는 2010년 ‘키스미 케이트’ 2012년 ‘시카고’ 201년3 ‘고스트’까지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최고의 콤비를 이루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빌리 역의 성기윤과 마마 역의 김경선을 비롯해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 이 작품을 수년간 함께 해온 배우들이 함께 한다.

한편,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하는 2명의 배우도 주목을 끈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과 전수경이 바로 그 주인공.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이종혁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 플린 역으로 성기윤과 함께 출연한다. 이종혁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오디션에선 특유의 자신감과 편안함으로 빌리 플린을 연기해 외국 스태프들에게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수경은 2000년 ‘시카고’ 초연을 함께한 원년 멤버로 14년 만에 이 작품에 합류했다. 초연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 역을 맡았던 그녀는 이번 시즌에는 김경선과 함께 간수장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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