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카자흐 정상회담 '호혜적 경협' 논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누르술탄 아바세비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한·카자흐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카자흐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의 양국 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카자흐스탄의 최근 탈(脫)자원 산업다변화 전략에 따라 과학기술과 산림, 환경 등 새로운 분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에 이어 카림 마시모프 총리를 접견한 뒤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민간차원 경협확대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 이후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름을 본뜬 '나자르바예프 대학'과 아스타나 오페라 발레극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날 시찰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직접 안내를 자원해 박 대통령과 동행한다.
민 대변인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국빈이신 박 대통령에게 자신이 건설한 신수도 아스타나시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한국 측에 수정 제의를 수용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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