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전부터 삐그덕 거리더니...
시작부터 그랬기 때문일까?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 국정조사는 증인 선정 문제로 그 계획서 채택이 불발되며 시작했다.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사사건건 여야가 이견을 보이며 마찰을 빚고 있다.
현재 세월호 국조특위는 기관보고 개시일자를 두고 여야가 협의를 못 이끌어내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마찰을 내비치는 듯 여야는 25일 따로 따로 다른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벌인다.
새누리당은 인천을 중심으로, 야당은 진도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25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과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인천해양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오쯤에 세월호의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에 탑승하여 세월호의 구조를 이해할 예정이다.
반면 야당은 전남 진도를 방문하여 목포경찰서, 해군 3함대, 진도 VTS를 찾을 예정이다. 저녁에는 진도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