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브로디, 윔블던 대회 ‘노브라’ 참가…복장 규정 반발?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나오미 브로디가 스포츠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코트에 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나오미 브로디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2회전 경기에서 스포츠브라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브랜드 광고 규제 등을 이유로 언더웨어 색깔을 흰색으로 제한했고, 경기 전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즈니아키는 “속옷 검사까지 받아야 하는 게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BBC 해설진은 “일부 여자 선수들이 하얀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스포츠브라 교체를 지시받았지만, 흰색이 없으 스포츠브라 없이 코트에 서야 했다”고 나오미 브로디의 노브라 사건을 설명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흰색 옷만 입도록 강요해왔는데 최근 언더웨어 색깔까지 제한하면서 여기저기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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