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 브라질 참패-클로제 최다골에 망연자실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07.09 10:58  수정 2014.07.09 11:01

브라질 TV 해설위원으로 현장서 경기 지켜봐

카메라에 잡히자 착잡한 표정..팬들 “안쓰러워”

호나우두가 브라질의 참패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KBS 동영상 캡처)

‘축구황제’ 호나우두(38·브라질)가 브라질의 굴욕적 패배에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브라질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1-7로 대패했다. 이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 골차 패배로 자국에서 열린 축제를 한순간에 망쳐버린 경기가 됐다.

‘공수의 핵’ 네이마르와 티아구 실바가 빠진 브라질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져 전반 30분 만에 0-5로 몰리며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정신적으로도 붕괴된 브라질은 후반에도 2골을 더 내주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의 만회골로 0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호나우두는 브라질 TV의 해설위원으로 중계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현장 중계진은 후반전 진행 도중 호나우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착잡한 표정의 호나우두의 모습이 현장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호나우두는 이날 브라질의 대패뿐만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틀도 넘겨줘야 했다. 이날 독일의 클로제는 전반 23분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통산 16골로 호나우두(15골)를 넘어섰다. 호나우두로선 여러모로 최악의 날이 됐다.

호나우두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은 언제나 우승후보”라며 “네이마르가 없어도 독일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호나우두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브라질 7실점 놀랍다” “호나우두 모습이 안쓰럽다” “브라질 축구 부활은 아직 한참 멀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선영욱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