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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열심히 하겠다" 동작을 출마 확정


입력 2014.07.09 16:24 수정 2014.07.09 16:27        조성완 기자

이완구와 만나 "정치적 고향 옮기는데 가장 주저했다"

9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나경원 전 의원이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선당후당(先黨後黨)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이완구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오늘 이 자리에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말을 드리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원내대표가 나라와 당이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 무엇보다 국민이 참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며 “정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특히 동작구에 출마하기에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기존 지역구였던 중구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중구주민들께서 오늘 아침 열띤 토론을 했는데 당을 위하는 입장으로 중구에서 양보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정말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분들이 나를 위해 놓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작을 출마 결심에 있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무엇보다 작년에 중구당협위원장을 신청하고 20대 총선에서 중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정치적 고향을 옮기는데 가장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현재 당으로서는 동작에 나 전 의원을 모셔야 할 형편이고 어제 간곡하게 사무실까지 찾아가서 말했다”면서 “다시 한번 나라와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해준 나 전 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동작구민들 유권자들이 ‘참 결정이 잘됐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당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에 나 전 의원에게 동작에 꼭 와달라고 몇 번 전화를 했는데 한번은 ‘내가 꿩 대신 닭이냐’고 화는 냈는데 꿩 대신 학이었다”며 “훌륭한 인재가 와서 마음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의 동작을 공천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당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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