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합 등 권은희 '위증혐의'로 고발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청년단체가 오는 7·30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위증죄로 14일 고발키로 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전 과장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국가정보원 여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등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거짓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권 전 과장은 서울경찰청 분석팀이 국정원 직원의 노트북 내용을 분석해놓고도 수서경찰서가 이를 분석하지 못하도록 ‘껍데기 자료’만 넘겨줘 수사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권 전 과장의 법정 진술을 ‘전혀 근거 없다’며 김용판 전 청장을 1,2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내렸다. 권 전 과장의 법정진술이 거짓으로 들어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증언으로 대한민국이 1년 반 동안 국민 분열로 이어졌고, 아직도 그 후유증에 깨어나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로 권 전 과장을 강력 처벌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삼거리에서 권 전 과장에 대한 고발취지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중앙지검에 권 전 과장을 모해위증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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