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 사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했다.
사우디 보건당국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출혈열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를 받던 40세 남성이 6일(현지시각) 오전 제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은 최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증세가 뎅기열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나, 아직 에볼라출혈열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검사 표본 자료를 국제 연구기관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환자는 887명으로 전체 감염 환자(1603명)의 5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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