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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부친, 정신질환과 질병에 시달리다 별세


입력 2014.08.28 14:42 수정 2014.08.28 14:45        스팟뉴스팀

강원 평창군 이승복 기념관에 묘소 마련

'반공 소년' 고 이승복(당시 9) 군의 아버지 이석우 씨(83)가 별세했다.

28일 이 씨 유족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 15분께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숨을 거뒀다. 이 씨는 지난 40여 년간 정신질환과 신체 질병에 시달렸으며,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병인 폐부종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공 소년'으로 알려진 이승복 군은 지난 1968년 12월 9일 무장공비에게 잔혹하게 학살당했다. 이어 당시 이 군의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은 함께 살해당했으며, 이 군의 형과 이 씨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한편 이 씨의 묘는 강원 평창군 이승복 기념관 내 부인 주 씨(당시 33세)의 묘소 옆에 마련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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