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 음식솜씨 타박에 격분해 일 저지른 듯
추석 차례음식 준비 중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흉기 휘둘러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세종시 부강면 박모 씨(87·여) 집에서 며느리 오모 씨(37)가 자신의 음식솜씨를 나무라던 시어머니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박씨는 뒷머리를 5㎝가량 찢기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씨를 말리던 남편 임모 씨(48)도 얼굴을 두 군데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지체 4급 장애인인 오씨가 추석 차례 음식을 준비하던 중 시어머니 박씨가 음식 솜씨를 타박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오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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