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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 대통령, 결단하라" 단식 중단 선언


입력 2014.09.14 16:37 수정 2014.09.14 16:40        스팟뉴스팀

24일만에 결국…"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22일 단식을 시작한 지 24일만이다.

이날 정 의원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최종책임은 대통령인 본인에게 있다.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하겠다. 민간이 참여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유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만큼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 면담을 간절하게 바라는 유가족들에 요구에 하루 빨리 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과 배신감을 끼쳐드린 데 대해 저라도 속죄하는 심정으로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단식 중단 소회를 밝히며 "유가족 고통의 절반은 커녕 백분의 일도 느끼지 못하고 단식장을 잠시 떠나는 것이 한없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광화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잠시 몸을 추슬러서 다시 광화문 광장과 국회에서 유가족들,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원하는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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