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이닝 8실점’ 류현진 대체선발 프리아스, 현대야구 최악투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0.2이닝 10피안타 8실점
MLB.com “현대 야구에서 기록” 다저스도 2-16 대패
LA 다저스가 류현진(27) 대신 마운드에 올린 ‘루키’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최악투로 콜로라도에 크게 졌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전에서 2-16 대패했다.
전날 콜로라도에 지고 이날도 패한 다저스는 86승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유지했지만, 이날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는 2경기로 줄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리그 최하위 콜로라도에 당한 2패는 그래서 더 뼈아프다.
프리아스가 마운드에 오른 순간, 이미 승부는 갈리고 말았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프리아스는 1회도 버티지 못했다. 0.2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하며 붕괴됐다. 평균차잭점은 6.58로 솟구쳤다.
이에 MLB.com은 “현대 야구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10개의 안타를 맞은 투수는 프리아스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프리아스는 찰리 블랙몬과 조쉬 러틀리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저스틴 모어노에게 홈런을 맞고 ‘간단히’ 3실점 했다.
이어진 무사 1,3루 위기에서는 다저스 포수 팀 페더러비치가 도루를 시도하던 코리 디커슨을 2루에서 잡아내 첫 아웃 카운트를 얻었다. 하지만 프리아스는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또 실점했다.
프리아스는 1사 1,2루 위기에서 디제이 르메휴를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다시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엘버트도 3점포를 날렸던 모어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프리아스의 실점은 8로 불어났다.
이후에도 다저스는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종반인 8회와 9회 1점씩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프리아스가 나온 1회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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