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칩거 중 손학규 깜짝 방문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스팟뉴스팀

입력 2014.10.08 21:10  수정 2014.10.08 21:14

손학규 향해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 삼고초려 이뤄질까

정동영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지난 6월 12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6.15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이혜진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30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를 은퇴하고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찾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고문은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다음날 상경 도중 손 전 고문이 머물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을 깜짝 방문했다.

정 고문은 자리를 비운 손 전 고문을 한참 기다렸지만 결국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정 고문은 배 한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손 전 고문은 뒤늦게 정 고문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로 안부를 물었고, 정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전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이어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을 두고 정 고문을 정점으로 한 ‘신쇄신파’의 비노세력규합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이미 정계를 은퇴한 분”이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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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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