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나바스' 코스타리카, 한국전 베스트멤버 풀가동
레알 GK 나바스 선발 출전..브라질월드컵 8강 멤버 대거 출격
한국 슈틸리케호와 맞붙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코스타리카 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먼저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세대교체 과정에 있던 FIFA랭킹 60위 파라과이와의 데뷔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 붙을 코스타리카는 파라과이와 차원이 다른 FIFA랭킹 15위의 강팀이다.
공격 대형만 다소 바뀌었을 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를 뚫고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당시의 주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한다.
최전방에는 다비드 라미레스가 서고 위협적인 선수들은 2선에 배치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그리스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캡틴’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조엘 캠벨이 선다. 루이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날카로운 공격수로 이청용도 경계대상 1호로 지목했다.
월드컵에서 스리백을 들고 나왔던 코스타리카는 최근 오만전에서는 포백으로 바꿨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비슷한 대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박주호 팀 동료 주니오르 디아즈와 오스카 두아르테가 풀백을 맡고, 크리스탄 감보아와 마이클 우마냐로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관심을 모았던 골문은 브라질월드컵 5경기 2실점 '선방쇼'를 펼친 뒤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받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킨다. 나바스는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편, 북중미 축구 영웅 파울로 완초페(38) 감독 대행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1996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합류한 완초페는 2007년까지 A매치 73경기 45골을 넣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맹활약,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2007년 은퇴한 완초페는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대표팀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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