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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개월, 국민 10명 중 8명 ‘인양해야한다’


입력 2014.10.17 16:51 수정 2014.10.17 19:33        스팟뉴스팀

한국갤럽 지난 14일~16일 전국 성인 1021명 대상 조사결과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한다는 의견이 80%갸량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개월이 흐른 가운데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세월호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제는 선체 인양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80%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이 원한다면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16%를 차지했으며 의견유보는 4%에 해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제는 선체 인양해야 한다' 65%, '실종자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해야' 31%로 나왔던 지난 7월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보다 선체 인양 의견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세월호 사고의 원인과 책임이 얼마나 밝혀졌다고 보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밝혀졌다' 33%, '밝혀지지 않았다' 55%로 진상 규명 정도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다수 국민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선체 인양 의견이 더 많은 것은 단순히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기존의 선체 내 수색 방식으로는 남은 실종자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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