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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공연 보려다 참변…"16명 사망, 더 늘어날 수도"


입력 2014.10.17 21:17 수정 2014.10.17 21:23        김명신 기자
판교사고 포미닛 판교테크노밸리 사고 ⓒ YTN캡처

경기 성남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는 사고로 16명(21시 현재)이 사망했다.

17일 오후 5시 54분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공연에서 환풍구가 붕괴하면서 공연 관람객 20여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후 9시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분당 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 공연을 보기 위해 1.5m 높이의 지하주차장 환풍구에 관람객들이 올라가면서 덮개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축하공연은 포미닛, 티아라, 정기고, 체리필터, 비트버거, 트랜스픽션, 투빅 등이 출연해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중단된 상태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 측은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한 언론사 주최 행사 무대로,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이런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다.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오늘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판교사고 포미닛 판교테크노밸리 사고", "판교사고 포미닛 판교테크노밸리 무슨 일이야?", "판교사고 포미닛 판교테크노밸리 어떡해"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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