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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무성은 훌륭한 정치인" 추켜세운 이유가...


입력 2014.10.20 12:06 수정 2014.10.20 12:14        이슬기 기자

트위터 글 통해 "나와 얘기한 정기국회후 개헌논의 봇물을 터지게 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김 대표는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김무성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데일리안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멤버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김 대표는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김무성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의 개헌발언 청와대 발끈으로 사과? 2보전진 1보후퇴 성공작!”이라고 운을 뗀 후, “저와 얘기한 정기국회후 개헌논의 봇물을 터지게 했다”고 추켜세웠다.

박 의원은 이어 “231의원이 찬동하는 개헌을 반대하는 제왕적대통령이기에 개헌의 필요성을 대통령께서 만들어 주신다”며 김 대표를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이는 새정치연합이 앞서 김 대표의 '정기국회 후 개헌 봇물' 발언으로 촉발된 개헌 논의에 힘을 싣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당 차원에서는 개헌을 ‘블랙홀’이라 지칭한 박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면서도, 김 대표에게는 힘을 실음으로서 개헌 불씨를 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의원은 앞서 김 대표가 대통령을 향한 '사과' 발언을 한 후인 지난 18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김 대표는 대통령께 사과한 게 아니라 분명하게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라며 "치고 빠진 게 아니라 고수의 전략으로, 박 대통령의 개헌 공약만이라도 지키려는 충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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