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이버 위협 글로벌 대응체계 강화"

최용민 기자

입력 2014.10.20 15:48  수정 2014.10.20 15:58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전기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가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식에서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간·지역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가 원격에서 지능적으로 분석·처리되면서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류가 전기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ICT'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ICT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저는 ITU의 '커넥트(Connect) 2020' 비전이 제시하는 성장과 포용, 지속가능성과 혁신이라는 4가지 목표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은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여성ㆍ장애인 등 ICT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U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사물인터넷으로 사이버공간과 현실세계의 보안이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국가사회 전반의 리스크도 높아질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융합산업과 서비스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 고속화의 공유를 통해 국가간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경제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정보통신기술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국제 협력과 행동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유엔 산하 전기통신·ICT 분야 전문 국제기구인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세계 정보통신 발전방향과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ICT 분야 최고 권위 국제회의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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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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