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다음달 APEC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21일 청와대에서 박 대옹령 예방한 탕자쉬안이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 대통령님은 보름 후에 베이징에 가셔서 APEC에 참석하시고, 그 때 시진핑 주석과 중요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일 뿐만 아니라 우리 중국에서 존경을 많이 받는 귀한 손님, 중국 국민에게 친근감을 많이 주는 우리의 친구"라며 "우리 중국에서 대통령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작년에 뵌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다시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돼 참 반갑다"며 "탕 위원께서 퇴임 후에도 이렇게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게 인상적"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에 대해 아주 깊은 식견과 애정을 갖고계신 탕 위원께서 앞으로도 두 나라를 위해 좋은 활동을 많이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지난해 6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3월), 시 주석 방한(7월)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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