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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걸 보면 국민들 살맛 나겠나" 질타


입력 2014.10.23 18:12 수정 2014.10.23 18:16        스팟뉴스팀

주요 정부부처 장관들 잇따라 청와대 불러 비공개회의, 국정과제 집중 점검

복지 관련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문제 집중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잇따라 주요 정부부처 장관들과 청와대로 불러 비공개 회의를 하고 국정과제와 정책현안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위민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우여 교육·문형표 보건복지 등 5개 비경제부처 장관들과 일부 청와대 수석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2시간 넘게 비공개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복지 관련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문제와 정부 3.0 등 오래된 행정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복지예산 부정수급과 관련해 "이런 걸 계속 보게 되면 국민들이 살 맛이 나겠느냐"며 질타했고 이에 정 총리는 "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서 반드시 뿌리뽑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행정서비스 제도 개선에 대해 "몇십년 묵은 행정 제도들이 그대로 가고 있는데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만들면 이것도 한류로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이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을 한데 모아 비공개로 현안 및 정책 점검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현 정부 집권 2년차 국정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남은 기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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