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지정
경영개선·수익증대 방안 … 단계별 요금인상안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경영개선을 위해 지하철 요금 400원 인상방안을 재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철도공사는 1000억원이 넘는 부채로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23일 대구도시철도공사 '2014~2017년 부채감축 추진계획'에 따르면 수익증대 방안 중 하나로 단계별 지하철 요금 인상안이 포함됐다. 2015년 상반기 철도요금을 1300원으로 200원 인상하고 2017년 상반기 200원을 추가로 올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요금인상과 더불어 경상경비 절감과 광고 등 부대사업을 통한 수입 증대 등 운영부채 절감 대책도 부채감축 추진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금인상 방안은 올해 초 철도공사가 대구시에 제출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