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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북한 갔다왔으면" 박 대통령 "기회 보자"


입력 2014.10.28 16:26 수정 2014.10.28 18:02        최용민 기자

이희호 여사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 조화에 감사 초청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가 28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자리에서 북한 아이들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여사는 이날 박 대통령 초청으로 마련된 접견 자리에서 "북한 아이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겨울 같은 추울 때 모자와 목도리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며 "그래서 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실 5주기 그때 즈음해서 뵙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러 가지 있다 보니 오늘에야 뵙게 됐다"며 "지난 5년 동안 여사님께서 김 대통령님 묘역에 일주일에 2번씩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그렇게 찾아가셔서 기도하셨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도 이어 "여사님께서도 이렇게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에) 조화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많이 하셔서 김 대통령님께서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 같다"고 화답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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