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패인 분석 “신정락 투구 손쓸 수 없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0.28 22:47  수정 2014.10.29 10:32

LG 선발 신정락, 7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

"불펜 한현희, 조상우 제구 안 되며 어려움"

상대 선발 신정락의 호투에 혀를 내두른 염경엽 넥센 감독. ⓒ 연합뉴스

2차전을 내준 패장 염경엽 넥센 감독이 LG 선발 신정락의 호투쇼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과의 원정 2차전에서 8회 대거 6득점하며 9-2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반격에 성공한 LG는 하루 쉰 뒤 안방인 잠실 구장에서 3차전을 맞게 된다. 반면, 20승 투수인 에이스 벤헤켄을 내고도 경기에서 패한 넥센은 약점인 토종 선발 투수가 등판을 앞두고 있어 부담이 커졌다.

LG의 승리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신정락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신정락의 투구가 워낙 좋았고, 우리가 못 쳤기 때문에 졌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다. 안 맞은 것은 잊어버리고 3차전 준비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 밴헤켄은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우리는 타격의 팀인데, 그게 안 터졌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날 넥센 선발 벤헤켄은 7.1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무엇보다 넥센의 패인은 8회 벤헤켄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예상 밖 부진 때문이었다. 이에 염 감독은 “조상우와 한현희가 제구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항상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안 좋은 경기 한번 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잘 할 거라고 믿는다”며 굳은 신뢰를 보냈다.

한편, 넥센과 LG는 하루 쉰 뒤 오는 30일 잠실 구장서 시리즈 향방을 가를 운명의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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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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