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2월 깜짝 결혼 ‘MLB 도전, 아내와 함께’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0.29 15:43  수정 2015.01.12 21:57

구단 임원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류현진과 함께 한국인 쌍두마차 될까

김광현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다. ⓒ SK 와이번스

“메이저리그, 아내와 함께 가겠다.”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6)이 12월 결혼 소식과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1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미국에 가게 된다면 통역,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아내와도 함께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이 함께 참석해 김광현의 어깨에 힘을 보탰다. 구단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 김광현의 부모님도 현장을 찾아 아들을 지켜봤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이미 시즌 종료 전부터 기정사실화됐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시즌 중 꾸준히 김광현의 기량을 체크했다. 따라서 이날 기자회견은 절차를 밟는 과정에 하나일 뿐 큰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김광현이 결혼 소식을 깜짝 전하면서 현장이 술렁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였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4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구단 허락 아래 해외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7년 FA 요건을 채웠고, 구단이 그의 해외 진출에 동의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류현진, 윤석민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 무대로 직행하는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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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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