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전투력 강화와 안전성 제고위해 2016년 보급 목표
우리 해군이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 및 전투화 개발 추진에 나섰다.
해군은 함정 근무자의 해상 전투력 강화와 안전성 제고를 위해 2016년 보급을 목표로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해군 함정 승조원들은 육상 근무자와 같은 전투복과 전투화를 착용하고 있다.
해군이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과 전투화 개발에 나선 것은 기존의 복장으로는 군함의 좁은 공간과 철로 만들어진 갑판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함정 승조원들의 전투력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군 측은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외국 해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근무복이 아닌 함상 생활에 적합한 고유의 전투복과 전투화를 개발해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해군은 지난해 7월 국방부에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 및 전투화에 대한 소요를 제기했고, 작년 말 국방부 소요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소요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해군은 올해 초부터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해군은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를 실용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예정이다.
해상전투복에는 함정 및 해상 색상에 부합되는 위장색을 적용하고, 화재시에도 불에 잘 타지 않은 난연 기능과 물과 기름에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발수 및 발유 기능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함정 내 돌출부분에 옷과 부착물이 잘 걸리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등 좁은 공간에서의 활동 편의성과 착용감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