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소프트뱅크, 마쓰자카·후지카와에 손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1.06 13:51  수정 2014.11.06 13:58

일본 정상 오른 현 전력에 일본 대표했던 선발-마무리 영입 노려

소프트뱅크가 노리는 마쓰자카. ⓒ MLB.com

올해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4번 타자로 두고 있는 퍼시픽리그 팀이다.

일본 스포니치는 "소프트뱅크가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마쓰자카 다이스케(34)에게 3년 이상 총액 20억 엔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거취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던 마쓰자카도 최근 일본 유턴 가능성을 인정했다.

마쓰자카가 보스턴 시절 달았던 등번호 18도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34경기 등판 3승 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2시즌 33승 포함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앞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세이부에서 8년 뛰면서 다승왕 3회, 탈삼진왕 4회, 평균자책점왕 2회 등극했다. 2001년에는 사와무라상도 수상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였지만 최근에는 부상과 노쇠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뉴욕 메츠로 이적했지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측은 마쓰자카를 영입한다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가 된 후지카와 규지(34)도 탐내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같은 날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에 이어 후지카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승환 소속팀이자 ‘친정’인 한신에 이어 영입전에 뛰어들었음을 전했다.

2012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지카와는 2013년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재활을 거쳐 지난 8월 복귀했지만 15경기 평균자책점 4.85에 그쳤다.

후지카와는 2000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뛰며 42승 25패 220세이브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46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한신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소프트뱅크로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37세이브를 수확한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와 4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한 이가라시 아키히토가 있음에도 후지카와까지 장착해 불펜을 더 견고하게 하겠다는 욕심이다. 정상 수성을 위한 공격적인 소프트뱅크의 광폭 행보가 더 무서운 이유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