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독에 선임됐을 때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들었다. 모든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지금이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한다”며 “역동적인 팀 컬러를 보여줄 것이다. 이기려고 롯데에 왔다. 작전에 의해서 경기가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작전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많은 할애를 할 것”이라고 밑그림을 그렸다.
타 구단에 비해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감독 선임이 늦다보니 코치선임도 늦어졌다. 현재 1군은 결정된 상태”라며 “아직 2군 코칭스태프가 결정되지 않아 발표를 미루고 있다. 2군에 있는 코치가 상당부분 1군으로 승격됐다. 또한, 외부에서 3~4명 정도 영입된 상태다. 나머지는 모든 부분이 확정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최근 롯데 구단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종운 감독은 “팀이 바로 되려면 틀과 원칙이 있어야한다. 지금 우리는 틀이 없다”라고 꼬집은 뒤 “기본적인 예의라든지 상호간의 신뢰를 만들어 놓고 구체적인 목표를 말씀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팀부터 기본적인 질서와 원칙을 잡아 놓은 뒤 내년시즌 목표를 말씀드리겠다.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9년 롯데에 입단한 이종운 감독은 통산 타율 0.272를 기록한 뒤 1998시즌 후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이 감독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경남고 야구부 감독을 맡았고, 올 시즌 초 3군 수석코치로 롯데에 돌아온 뒤 1군 주루코치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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